에코투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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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호기로 용기를 낸 걸까?
대마도 트레킹 소식에 망설임 없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무들과 의기투합하여 신청완료!
왜군에 괴롭힘을 당했던 우리 나라와
독립운동을 치열하게 하셨던 수 많은 분들과
그리고 조선인으로서 일본에서 서러운 삶을 살았던 분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읽으면서
좁쌀 한톨만한 마음 움켜쥐고 일본에게 거리를 두었던 " 나 "
그러나
나는 일본소설, 일본영화 좋아한다. 영화의 내용도 좋지만 영화속에 나오는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면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 일본서적-소설이나 수필집도 )
굿바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걸어도 걸어도
안경
카모메 식당
진짜로 일어날지 도 몰라 기적
태풍이 지나가고
어느가족
등등등
다소 지루할만한 모리의 정원까지도 난 좋았다.
드디어 일본상륙
트레킹은 에코투어와 같았다. 왜 글로벌 에코투어인지 이유를 알았다. ㅎㅎ
트레킹 외 시간 날 때마다 일본감상!
일본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으로 찬찬히 둘러보고 느껴보고 숙소 주변 동네한바퀴 산책 할 때 별들이 와락 쏟아져 내릴것만 같아 조용한 일본주택들 처럼 나도 숨죽여 하늘을 올려다 본다.
이른 새벽의 바다를 보면서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자매들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파도소리에 화음을 맞춰주는 돌맹이들의 합창과 망망대해 바다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옹졸했음을 반성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쓸잘데기 없이 오기를 부렸음을~~~
나보다 나은 점은 받아들이고 좋은 점은 본받아야겠구나 비로서 각성하는 열린마음을 갖게 된 여행이 되었다.
6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참여한 에코투어 8차
식물에 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보유하신 분과 동행하면서 걷다보니 여러가지 나무들의 종과 어원, 그리고 식물들의 치밀한 생존전략과 벌과 나비와 공생하는 세밀함까지 영화해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풀어주시는 설명에 감탄, 감탄.
그리고 여행작가님의 일갈 "이름 알면 야생초, 야생화, 모르면 검질입니다." ㅋㅋㅋ
[새로운 것은 없다. 새로운 눈으로 봐야 새로운 것이다]
주장하던 친구의 말을 떠올리면서 일본의 숲도 우리의 숲도 하나의 자연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새로운 것을 보려고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내 주변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새로운 세상이 펼쳐짐을 에코투어 8차를 하면서 몸으로 마음으로 간직하게 되었다.
한라일보 글로벌 에코투어 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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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복희님의 댓글
홍복희 작성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공감
트레킹이나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맞는 것 같고요.
말이나 글은 그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가슴으로 느껴지는 표현이라는데
이번 여행이 또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