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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맑고 청명한 날에..

오늘은 요즘들어 마음이 우울하다는 친구와...

산에 갈때랑 꽁지에서 심부름이라도

마다 않겠으니 꼭 한번 데리고 가달라고 당부아닌 당부를 하는 고향후배와

나를 포함해서 우리 에코투어 팬임을 자청하는 무리들 세명이 함께  참여하게되었다...ㅋㅋ

 

트레킹연구소 소장님께서 오늘의 트레킹 코스을 알려 주셨는데..

옛날에 노루 사냥을 했던곳이라고 하는 노리손이오름을 오르고 억새숲을지나서

숲이 검게보인다해서 검은오름이라 불린다는 검은오름을 올라 수만평의 드 넓은 메밀밭을지나

열안지 오름을 오른다고 말씀해주셨다..

 

버스를 타고 출발하면서 한라일보 국장님께서 오늘 트레킹 코스에

수만평의 메밀밭이 있는데 이해를 돕기위해서 메밀에대한 설명을 해주시다가

작은 선물을 걸고  "메밀 꽃 필 무렵"을 제주도 방언으로 말 할 수 있는지

문제를 주셨다..버스 중간 자리에 앉으신 분께서 정답은 맞추어서 선물을 받는 행운까지..

(정답은:"모멀고장 베르싸질 고리에")

 

나도 제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사실 제주도 방언이 점점 잊혀져가는것에대해

아직까지는 크게 생각해 보지를 못했던것 같다..

항상 에코에 참석할때마다... 시작부터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의 모든 오감을

열어 자연이 주는 것을 순수하게 받아볼 요랑으로 집중에 또 집중을 하고

들여다 본다..

 공부나 회사일두 자연을 들여다 보는것만큼 집중할 수 있으면 정말이지 얼마나 좋을까ㅋㅋ

 

트레킹 중간 메밀밭을 지날때쯤 다시 국장님께서 메밀이 제주에 들어오게된 유래와

 농경의 신이라고 불리는 자청비에대한 재미있는 설화두 곁들어 말씀해 주셨기에...

오늘은 처음으로 점심먹기전에 농경의 신인 자청비신께 감사함을 담아 고시레를 하고

밥을 먹었다..

메밀을 이용한 빙떡,범벅,몸국,수제비,출산후에 피를 맑게해준다고  

친정어머니께서 해주셨던 메밀을 풀어넣은 미역국등등이

우리 제주도 선조들이 지혜로움속에서

만들어낸 귀한 음식이었다는것두 알게되었다..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난후 처음으로 함께 참여했던 친구랑 후배가 넘 좋았다고..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내게 말을 하는데..

내가 좀 말은 안했지만 울컥했다...ㅎㅎ

"여기오니 살것 같다"라는 에코에서 만난 언니 말처럼...

나두 그러하더이다...

  딱! 오늘만큼만 환하게 웃음지으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에코를 대신해서 제가 친구와 후배에게 받은감사는

에코투어 관계자분들께 다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이들에게 내가 받은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감만족 에코투어를 통해서 일상에서의 지친 몸과 마음이 정화되어

스스로 치유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것...

아름다운 풍경과 하늘을 바라보며 서로 웃음 지을수 있는것...

그저 감사하다는것...등등

이모두 에코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