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꼬메오름 형제오름답게 강하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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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스는 노꼬메오름 주위다
큰노꼬메오름은
서쪽에서 대표적으로 큰오름이다
큰노꼬메 족은노꼬메를 합해서
형제오름이라고도 한다
궷물오름~큰노꼬메오름~
족은노꼬메오름~어음천
트레킹소장님께서 코스안내를 해주셨다
논설위원님의 당부 말씀
탈수증상에 대비해서
물을 자주자주 마시라는것과
하천을 건널때 미끄럼 우려가 있어서
조심하라는것..
그리고 매번 하시는 말씀
발생하는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 가야하며
트레킹소장님의 안내를 잘 따르시라는것
지난 차수를 건더띄고 오니
다시 새롭다ㅋㅋ
에코버스가
궷물오름 주차장에 도착하고
안전요원님의 구령에 맞추어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했다
궤:
자그마한 동굴같은것
거기에서 물이 솟아나
이샘을 궷물이라고 불리웠다고..

바위구멍속에서 솟아난 샘을 둘러보고




궷물오름을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산딸기가 붉게 익어가고 있었다
이때부터 난 오름 오르기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ㅋㅋ


어느덧 궷물오름 정상에 다다랐다
우리가 오를 오른쪽이 큰노꼬메오름
왼쪽이 족은 노꼬메오름이다
형제오름이라 불리우는 만큼 나란히
붙어있었다


궷물오름에서 내려오면서 보니
산수국이 예쁘게 피어있다

산수국꽃에 붉게 익은 산딸기를 보며
마음을 어디에다 둘지 모르게 따라 걷다가
어느덧 궷물오름에서 내려와
잣성길을 따라 걷는다
언니가 물었다 잣성이 무어냐고
잣성:조선시대에 제주지역의 중산간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이다라고
자세히 쓰여있다~ㅎㅎ
위치에따라 하잣성,중잣성,상잣성으로 구분한다고
여기서 우리가 걷는 상잣성은
중상간 해발450m~600m해당한다
상잣성길을 걷다가
어느새 큰노꼬메오름 정상을 향해 오른다
달팽이가 나무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검붉게 잘익은 오디가 바람에 떨어져 있다
덥고 습하고
준비해간 얼음물에 이온음료만 계속 마셔댄다
어느덧 노꼬메오름 정상을 올랐을때
시원한 바람이 세게 불어온다
저멀리 한라산 백록담이 보인다
시원한 바람은 도착하자마자 여유없게
내려오는 바람에
담아내지를 못했다ㅜㅜ
오름 가는곳마다 산수국이 지천이다
돌담길에도
나무숲에도
구름처럼 산수국이 바람에 흔들린다
더위에 배가 무지 고파갈무렵
산수국길옆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고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다
다시 우리는 족은노꼬메오름을 향해
숲길을 걷는다
족은노꼬메오름이라고 해서
절대 작은 오름이 아니라는거
다시 급경사 비탈진
족은노꼬메를 헉헉거리며 오르는 순간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진다
그나마 정상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듯
바람이 없었다면 정말 죽을맛이었을듯..ㅋ
어음천을 가로질러
에코차가 기다리고있는
큰노꼬메 주차장으로 걸어가기로한다
정글에서나 볼수 있는 덩굴나무들이며
큰바위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어음천을 건너 숲길을 나오니
다시 목장길에 땅가시나무가
온통 하얗게 피어있다
방목하고있는 말에 줄이 없다ㅜ
자유롭게 뛰어다니다
말 두마리가 나를 향해 뛰어온다ㅋ
잠시 숨을 돌리고
바라보니
오름과 말의 조화가
한폭의 그림이 된다
오늘 날도 덥고
우리 모두 힘들었던 트레킹이었지만
마치고 보니
이보담 더 좋을 순 없었다
우리모두 행복한 하루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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