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있으면 시작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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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지막 에코투어
에코마무리하는 의미도 있고 열일을 제껴두고라서도
15차는 꼭 참석한다는 마음을 먹고..
드뎌 오늘..
생각하지두 않았던 비가 아침부터 내린다..
내심 추울까 살짝 걱정을 했다..
한라산 중산간 숲에 도착하니 비는 다행히도 조금만 내리고
공기도 춥지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조금 걸었을까 숲은 안개로 자욱했고..
오늘도 더더욱 기대하지 않았던 그림속에나 나오는풍경에..
새삼 놀라면서도 감동했다..
오늘 코스가 에코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사전답사를 이틀동안이나 준비를 했다고 말씀 주셨는데..
걷다보니 보여지는 풍경이며 길이며
얼마나 애쓰셨는지 알게 되더이다..
시작부터 걷기 편하면서 주변풍경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숲길을 지나서 한대오름을 올랐다..
숲길을 걷는동안 오묘한 숲풍경을 감상하느라 행복했는데..
한대오름 정상의 주변풍경은 안개로 시야가 가려 조금은 아쉬웠다..
한대오름을 내려와 넓은 분화구 같은 습지를 가로질러
검은들먹오름을 향해 걸었고..
검은들먹 오름을 지나 아래방향으로 내려오니
생각하지 못한 넓은 잔디밭에서의 점심은 보기만해도
소풍나온 아이처럼 마냥 즐거웠다..
마지막 차수를 보내는 아쉬움과..
내년에도 다시 에코투어가 시작될수 있었으면하는
기대와 희망을 안고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다래오름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오늘 오를 오름들이 다 높지않다고 해서 다래오름을
쉽게 생각했었는데 오르는 초입부터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좁은 비포장 등반로를 헤쳐 따라 오르는데 난관이었다.. ㅎㅎ
정상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하늘한번 쳐다보고는
다음 괴오름을 향해 다시 걷기시작했다..
괴오름 역시 작으면서도 강한 오름 이었음을..
숨가쁘게 오르면서 오늘 처음으로 땀이 흘러내렸다..
괴오름에서도 정상 풍경을 잠시 누리나 싶더니
다음 북도라진오름을 오르기위해
서둘러 걸었다..
시간이 얼추 지금까지 에코 마무리했던 시간에
다음 오름을 오른다기에 설마하고 조금 놀랐지만
나는 그래두 하염없이 좋았다..
그러나 다들 마지막차수여서..
생각보담 오늘 투어가 세다고 난리다..ㅋㅋ
이왕 이렇게된 이상 난 밤새냥 오름을 올랐다 내렸다 해두 좋겠다고
농담섞인 말을 하면서 잠시 웃었다..
이렇게 2016년 에코15차수 모두 다 마무리가 되었다..
낮에 점심을 먹고나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
어느 한분의 말씀이 마음에 콕 와 닿았다..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또 만남이 있다고..
오늘의 마지막 에코투어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저 또한 그렇게 믿고 내년 2017년 에코투어가
다시 시작됨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2016년 한해동안 에코투어를 통해 참 마니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여서 더 더욱 좋았습니다..
일일이 감사 말씀 못드렸지만
많은 분들의 노고와 배려해 주신 덕에
충만한 감성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감사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에코투어를 사랑하는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내년에도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하며..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동안 에코에 참가하면서
내가 누리는 이 감사함을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스스로 쓰게된 후기였는데..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가끔은 응원도주셔서 이 또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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