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물소리..바람소리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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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윤희
댓글 3건 조회 1,566회 작성일 16-07-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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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가온다..

에코투어전날부터 바람과 비..

천만 다행히두 에코투어 취소됐다는 문자는

에코당일 아침까지 오지않았다..ㅋㅋ

 

친구가 건네준 아웃도어 상품권으로 당당히 비옷두 장만했겠다..

나는 이제부턴 비가 내려두 두렵지 않다..ㅎㅎ

 

오늘의 에코트레킹 일정은 영실주차장에서 시작으로

하원수로길을 따라 걷다가 엄물을지나

궁상천을 건너고 표고밭길을 따라 걷다가 어점이 오름을 오르고

한라산둘레길을 걷고 시오름을 오른후 힐링센터밑으로 나오면

산록도로에서 마무리 한다고 트레킹소장님께서 알려주셨다..

 

숲은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오늘 에코를 통해서 숲이주는 위로와 기운을 얻어가시라고

말씀 하실때까지두 좋았다..

 

비는 내리지만 오늘 코스가 참 괜찮을 꺼라는 기대를 잔뜩했기두 했고..

일때문에 잠시 에코참석을 미루었다가 오랫만에 나온 동생과..

 

에코에 같이 가자고 얘기를 해오다가

오늘 처음으로 참석하는 고향언니에게두 좋은 기운을

분명히 가져가게 될꺼라는 확신을 가득안고..

 

시작된 에코는 얼마나 걸었을까 고지천을 앞에두고

더이상 불어난 계곡물에 계곡을 건너지 못하고 돌아오는

일이 생겨버렸다..ㅠㅠ

 

언니두 나두 동생두 두고두고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기가

못내 아숩따..

 

언니는 허벅지에 힘 빡주면 못건널께 뭐가 있냐고 말하는

바람에 한바탕 우리끼리 웃고 말았다..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하기때문에 그건 우리가

이해해야된다고 말하고는..

 

그래두 에코가 취소되지 않은것이 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오늘 못가본 코스는 담에 참석하면

다시 가는거냐고 묻는 언니의 말에 난 대답을 못하고..

 

담번에 다시 또 오라는 이야기인것 같다며

스스로를 긍정의 대답으로 마무리를 하더이다..^^

 

다시 되돌아 오는길..

하원수로길을따라 아래로 걸어서 나왔더니

다시 에코버스를 탄다..

난 벌써 끝나버린 줄 알고 놀라 물었더니..

 

버스를 타고 다른곳으로 이동을 한다고.. ㅋㅋ

어디든 좋으니 끝났다고만 말 안하면 좋겠다며

웃으며 다시 버스를타고 힐링센터로 이동을 했다..

 

비를 흠뻑 맞아가며 도시락을 먹어두 좋고

따뜻하고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에 빗물이 떨어져 함께 마셔두 좋았다..

그리 썩 좋은 컨디션으로 참석한건 아니었지만..ㅋ

 

이게 다 추억이 아니겠냐며..

에코에서 만난 고향선배 옵빠가 또 말을 좋게 해주었다..

 

그저 오늘은..오랫만에 참석한 동생두

언니두 에코에 함께 왔다는것만으로도

넘 기분이 조으다..

 

비가와서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

에코 참석 할 때마다 느끼는 감동을 다른 사람들도

조금이나마 느껴보시라고 오늘도 방수팩에 폰을 넣고는

나름 몇장 담아보았다..

 

오늘하루 숲속엔 빗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만이 가득했던..

특히 계곡따라 흐르는 물소리는 지금도 들리는듯하다..

 

글이나 사진으로 많은 부분을 다 표현하고 설명할 수는 없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숲길을 함께 걸어봄으로써

그동안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더 좋은 제주의 풍경과

자연이 주는 깊은 감동을 직접 받아보시기를

강력추천 할께요..^^

 

오늘도 궂은 날씨 때문에 도움을 주시는 많은 에코투어 관계자분들이

긴장을 하시며 우리의 안전한 산행을 도와주셨습니다..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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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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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국님의 댓글

우병국 작성일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
작년 1년 제주에서 근무하면서 4차레 참석한 에코투어 예찬론자 우병국입니다
강윤희님!  좋은 글  사진..... 고맙습니다
지금은 다시 뭍에서 근무하는지라 제주에 갈 기회가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맘과 눈으로만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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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희님의 댓글

강윤희 작성일

녭~~감사합니다^^
제주만이 누릴수 있는 에코투어 참여 행운을 올해두 기회를주셔서 잘 누리고있습니다..
오시고 싶어두 잘 못오시는 마음까지 담아서
담에두 에코투어 참여할때마다 에코소식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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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협님의 댓글

이종협 작성일

자연의 새소리와 수로길의 물소리는 하루 종일 들어도 좋았습니다.
힐링의 기운으로 채워지는것 같은 자연 속을 걸으며, 빗속의 트레킹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 될 것입니다.
좋은 글.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