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쉬어가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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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윤희
댓글 3건 조회 1,582회 작성일 17-08-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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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를 따라 법정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간단히 준비운동을 하고
트레킹소장님의 안내에 따라
걷기 시작했다

오늘은 조릿대밭과
한천변 그리고 둘레길을 걷기때문에
다른날 보다 숲길의 매력을 잘 알게 될꺼라는..

마음이 쉬어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논설위원님의 말씀을 되뇌이며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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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천변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나무 목걸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사람 사는 세상이..."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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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대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면서

스쳐지나치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조으다


서걱서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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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시광대버섯이라 했던가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눈맞춤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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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서 들려오는 소리

잠시 쉬어갑니다~

갖고온 시원한 얼음물 한모금 마시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얼굴엔 비오듯

땀이 한바가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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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을 따라 조금 올라 가니

수로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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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신 이끼가 가득한..

오래전에는 물이 흘려 내렸던 물길

수로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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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경사진 곳을 올랐다

1년내내 물이 풍부했던

엄물을 만났다


근처 휴양림이나 표고밭에서 물을 받아 썼다던

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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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철 흘러 넘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지금도 이곳엔 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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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천을 따라 숲길을 걷는다

보이는 나무하나 돌하나 모두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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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다 앞서 어느분이


나무에서 자라는건 흔하지만

돌에서 자라는것은

귀한거라 말씀주셔서 찍어뒀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ㅋㅋ


그래두 귀한건 나눠 봐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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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걸었을까

계곡에서 도시락을 먹고나서

각자 서로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다


이번차수엔 제주도민들이 참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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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돌틈에서 자라고 있는 동충하초다

트레킹소장님이 알려주신 곳을 먼곳에서 바라보다

가까이에 다가가 보았다


신기하게도 그 작은 돌틈에서도

하늘을 향해 용케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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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개구리를 보았다

물어보니

배는 빨간색이며

주변환경에따라 몸 색이 변한다는..


가만히 경계하다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폴짝 뛰어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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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다가 하늘을 잠시 올려다 본다
단풍잎이다
이제 곧 단풍잎에도
 곱게 물이 들어가겠지

그러고 보니
오늘 부는 선선한 바람도 그렇고
가을이 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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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져 내린다
귀한 비가 내리려나

비옷도 없는데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큰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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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 언니가

비가 내리면 사람들 걸음이 빨라질꺼라 했다

늦지 않게 잘 따라 오라고 내게 일러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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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커다란 소나무가

바람에 쓰러져 있다


도대체 얼마의 큰 바람이 불었길래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쓰러지는지..


아까웠다

오랫동안 애써서 여기까지 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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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큰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계곡의 맑은 물도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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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아쉬움에 뒤돌아본다

비가 조금 내려 풍경에 운치를 더하지만


빨라진 발걸음 따라 서둘러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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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지나

한라산 둘레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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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예쁜 이식물도 무슨 난이라 했는데

지금은 도통 생각이 안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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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나와 마지막 법정사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빨갛게 익은

눈에 익은 으름난초 하나를 보았다


멸종위기 2급식물이라

귀한 식물이라고

 분명 에코에서 들었는데


지난해 여름 선돌에코에서 보고


여기서 다시 보게되다니

실은 조금 믿겨지지 않았다~ㅎ


그저 얻은 행운이라 생각하고

잘자라 있기를 바란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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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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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훈님의 댓글

양동훈 작성일

일엽초와 사철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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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희님의 댓글

강윤희 작성일

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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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웅님의 댓글

윤장웅 작성일

투어하며 따라가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아름다운 속살의 광경, 비밀사진을 많이
촬영하셨고 구도도 잘 처리하셨습니다.
예쁜 작품의 사진들은 옮겨가도 될지 허락을 구하고 싶구요 !
제11차 투어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