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투어라면 미세먼지도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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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제주도심은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내심 걱정했는데
숲에 도착했을땐
상쾌한 공기와 날씨가
딱 걷기 좋은날이라는걸
느낌으로 알아차려버렸다

이동하는 에코버스안에서
미세먼지 있는날엔
코로 호흡하기보단
입으로해야
들이마신 미세먼지 배출이 다된다고
논설위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코로 깊게 들이 마셔도
좋을 이 상쾌함이란~

오늘은 낙엽밟는 길이랑
걷는 구간이 거의 내려가는 방향이라
조금은 수월할것이라는 말씀에
앗! 내 마음을 읽으셨나~ㅋ
어제 그제 무리를 좀해서
오늘 따라 갈 수 있을까
걱정도 조금 있었거든요..
물 웅덩이에 비친
반영사진 입니다
볼때마다 참 신기하더라구요
재밌기도하고..ㅎ



표고밭길을 지나
한라산둘레길 숲을 걸어
우리가 오늘 오를 첫오름
애월읍지경안에 있는
노루오름을 향해갑니다




노루오름을 오르고
이웃한 한대오름을 이어 오르고
넓은 분화구안에서
두런두런 앉아 점심을 먹은후
서로 인사를 나누고
트레킹 소장님의
오름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368여개의 제주의 오름중에
제주시 서귀포시를 나누었을때
제주시가 59개로 서귀포 37개보담
오름수가 많고
동쪽과 서쪽을 나누면
동부지역이 154개로 서부지역 118개보담
오름수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탐방할 애월읍지경이 50개로
구좌읍지경 40개보담 읍으로는 가장 많은
오름을 갖고 있고
리별로는 송당리가 25개로
동으로는 봉개동이 21개로
가장 많은 오름을 보유하고 있다는것도
오늘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에코투어에 참가해
걷다보면
그동안 몰랐던 제주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레 하나씩 알아가는
기회가 됩니다



숲길을 지나
검은들먹 오름에 다다랐을때
굴거리나무의 열매를 보았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포도송이마냥 탐스러웠고
잎은 이렇게 사철내내 푸르르다하니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늦가을 숲에
초록의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유일한 나무였기에
걷는동안 자꾸 제눈에 들어옵니다



검은들먹오름에서 내려와
마지막 들판에 다다르기전
활짝피어버린 억새밭이
지나가는 우리의 길을 배웅합니다


초록에서 갈색으로 변해가는
초겨을 이넓은 들판에
노루한마리가 나타나더니
이내 하얀엉덩이를 보이며 돌아섭니다
조만간 또 하얀색으로 갈아입을
이곳의 풍경들을 상상하며
15차 마지막 에코투어는
눈내리는 날이기를 소원해봅니다
오늘도 좋은날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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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복희님의 댓글
홍복희 작성일지역별 오름 분포에 대해 정확히 기억할 수 없어 기록 못했는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