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6월 1일) 백약이/동검은이오름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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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날씨에 제주의 비경이 일품인 두 오름을 향해 탐방을 떠났다.
오름에서 속살을 꼭 짚은 듯 볼 수 있는 한라산, 일출봉, 우도, 주변의 오름 들 !
그 368여개의 오름들 중에서 백약이, 동검은이 오름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변화 무쌍한 오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주 초여름의 기온에 혼비백산 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산들바람도 살살 불어주고 오름 위에서 맞이하는
제주의 모습들은 그 어디에서도 접해볼 수 없는 제주만의 비경이기도 하다.
이른 새벽 "백약이오름"에서 해뜨는 아침을 맞이했다면 멀리 성산일출봉의 아름다운 일출을 눈에 담았을테고
그 옆으로는 소가 누워 있듯 자리잡은 "우도"를 바라보며 싱그런 유월 첫날 !
신께 소원을 빌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날 오라하는 산들바람과 함께 백가지의 약초가 있다는 백약이오름에 다다라 분화구 둘레를 한바퀴 둘러보며
백약이의 시간 흐름을 세어 보았다. 그리 멀지는 않은 곳 혼자서라면 다시 다가와 볼 수 있을까 ?
건너편에 자리한 "동검은이오름"으로 이동하면서 백약이오름에 아쉬움을 전하는 인사를 나누었다.
백약로를 가로질러 동검은이 오름으로 향하면서 미나리못에서 곧게 자란 "창포"의 모습에 옛 여인들이 머리결을
가다듬었을 모습을 가슴에 그리면서 거미모양이라한 "동검은이오름"에 도착했다.
동검은이오름답게 커다란 "거미" 한마리가 풀에서 조용히 우리 탐방객들을 맞이해 주어 반가움을 전하며 오름을
오르기 시작하니 나름 가파른 경사다.
빠르게 뛰는 심장고동을 느끼며, 동검은이오름에 다다르니 제주의 또 다른 비경이 두 눈가에 펼쳐지고 분화구를
가로질러 반대편 동검은이 오름으로 이동하는데 유월의 실록을 맞이해선지 숲과 풀들이 무성하고 간간이 곧게뻗은
가시나무 사이를 이동하는데 쉽지가 않았지만 가시에 찔리면서도 나란히 위치한 반대편 오름에 당도했다.
어느 덧 시간은 점심시간대에 다다르고 오름위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오름에서의 도시락 시간 이러한 자연환경속에서 시원한 산들바람과 둘러보아도 비교할 수 없는 비경속에 묻히어
탐방객들과 맛탐나는 도시락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란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이 아닌 귀한 시간으로 내게는
처음으로 맞이했던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식사 후 탐방객들의 인사와 간단한 투어소감을 가진 후 성산 곶자왈 방향으로 이동한다.
도처에 오름 아닌 오름들, 이름이라도 붙여줄까 어르신께 넋두리를 하면서 한바탕 웃는다.
작은 오름들이 널부러진 아기오름들 어찌나 이쁜지 이름조차 없다보니 꼭 무명용사들의 모습처럼 더 의연해 보였다.
오르는 것보다는 내려가는 것이 더 어렵 듯 분화구를 가로 지를때는 무척 신경이 쓰였지만 조심조심 한 발씩 제주의 4대
"곶자왈"중 하나인 조천성산 곶자왈의 숲속으로 서서히 스며 들어갔다.
이름 없는 잡초도 있구나, 그러나 모진 세월을 견디었음에도 아름답다라기 보다는 굿굿한 금순이처럼 모진 악조건을
견디어낸 모습이 무척 수수하기만 하다.
그래도 들녁에는 "빨간 장딸기"를 접하면서 "상동열매"보다는 달콤함이 적었지만 자연의 감사함을 결코 잊지 않게 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걸음 곶자왈을 탐방하면서, 트랙킹 소장님의 골자왈 설명과 안내를 끝으로 곶자왈을 벗어나며 어느 덧
백약로에 도착, 조금은 피곤함이 묻어나오는 땀방울과 함께 백약이오름을 바라보면서 빼곡한 편백나무 도로길을 지나치니
제주시에 접어들었다.
땀방울과 함께 한 탐방 마무리!
참가자들과 아름다운 제4차 투어를 또 다시 기대하면서 복귀를 하였다.

* 백약이오름 입구에 당도한 탐방객 전세버스 탐방객들을 위하여 몇시간씩 홀연히 기다리실 기사님께 언제나 감사를 !

* 백약이오름을 바라보며 오늘이 아니었음 언제 백약이에 안겨보겠는가, 꼭 어머니의 품같은 모습이다.

* 백약이오름으로 오르는 탐방객들 오늘은 어느 분들이, 어느 부부들이, 그러나 나홀로도 많은데 ....


* 조기 보이는 정도 쯤이야 그러나 조기도 내게는 쉽지 않은 코스다. 엄살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

* 어찌 세월을 당할 수 있을까만은 참으로 많이 망가진 호루라기다. 젊었을때는 포장을 안했어도 지금의 탈런트들은 저리가라였는데 .....



* 백약이오름을 오르며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모습 S자로 들녁과 오름 사이로 의연히 뻗은 백약로로 할리모터사이클이 두~둥~둥 !

* 백약이오름으로 향하는 탐방로 이런 아름다운 힐링의 생각하는 길이 있을까 ?

* 거북이와 토끼의 우솝 생각이 난다 벌써들 오름에 도착하여 비경을 감상하며 마음에 담고 있는 탐방객들의 모습 !

* 천국으로 가는 길 ? 누구나 다 갔을 탐방길일텐데, 오늘은 나도 오른다.

* 제주에서만 언제고 만나볼 수 있고 눈과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오름의 분화구 ! 그중 하나인 "백약이 분화구"의 모습이다.

* 백약이 분화구 둘레길 ! 참 조용하기도 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져도 모를 연인의 길이 아닐까 ?

* 보고 싶어도 또 보고 싶은 모습들 ! 꼭 연애할 때 그런 마음이 아닐까 !

* 백약이 분화구, 물이 담수되어 있었으면 또 얼마나 좋았을까, 여기에 돗단배 하나 띄우고 풍류를 즐기며 화폭에 담는다면 !

* 백약이오름 분화구를 둘러보는 탐방객들의 모습들 주변의 오름들 봉우리가 다 보일 듯 말 듯, 숨박꼭질 하듯 손에 달듯 손가락끝에 걸칠 듯 !

* 휘날리는 풀들이 가을의 모습 갈대처럼 ! 자연은 참 아름답다는 표현외에는 달리 표현할 마음의 언어가 내게는 부족함이 안타깝다.


* 겨울 보리밭 같은 모습이 모래밭 같기도, 골프장의 필드 같기도 하지만 풀들이 뉘엿뉘엿 서로 엉키고 엉키어 이부자리같이 포근한 모습이다.



* 산들바람은 살살 불어주지만 나름 은근히 더운가 보다 소나무의 송진이 더웠는지 한아름 세상밖으로 뛰쳐나왔다. 오늘은 나름 덥네 !


* 청다래덩굴 항암작용이 높아 갖가지 암에도 효력이 있고, 땀을 잘 나게 하고 소변도 잘보게 하며 백가지 독을 푼다는
열매로 빨갛게 익는다.

* 동검은이오름으로 향하기 위하여 백약로를 가로질러 향하고 있는 것이 행군하는 모습같아도 이쁘지 아니한가 !

* 미스테리의 모습같지만 트랙터가 만들어 놓은 밭의 모습 ! 계단식 논 처럼 조화롭다.

* 인동꽃(금은화) 제주에서 어릴 적 어린아이들의 호주머니를 채워주었던 자연이 준 아르바이트 꽃이자 아이들의 용돈을 마련하는데 일익하였다 한다.

* 미나리못의 "창포"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연못가나 강가의 물이 있는 곳에서 자란다. 예전에는 여인들의 머리를 감을때 사용하기도
했지만, 방향성이 있어 목욕탕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 양지바른 습지지역에서 자라는 습지식물로서 "불까치수염 또는 물까치수영"이라고도 한다.
분포는 한국, 일본이며 국내는 전남, 경남, 제주의 중산간지역에 분포하며 제주 자생지는 좁고 드물다.

* 물까치수영

* "등심붓꽃" 북미 원산으로 길가나 잔디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이쁜데도 불구하고 제주에서는 잡풀이라고 한다.
잡풀이라니 ..... 필자 같음 평생 가슴에 안고 살겠다.

* 무엇을 하시고 무엇을 캐려고 하시는지요/ 아마도 금광을 캐는 것 같더이다.

* 동검은이오름 입구에서 ~




* 울트라맨과 함께 작년부터 함께 에코투어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제주를 더욱 더 깊게 배우고 있다.

*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입구에서 예의 바른 "거미"가 반갑게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 첫번째 동검은이 오름은 쉽게 반가이 올랐는데 ..... 다시 반대편 오름은 분화구를 가로질러 다시 갈 줄은 .....!!!


* 선발대는 빠르게 오름에 당도하여 비경을 맞이하고 ....



* 동검은이 오름으로 오르는 탐방객들의 모습이 장관이다.




*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의 위용 ! 한라산도 지역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다른 천태만상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동검은이 오름의 정상은 두개나 된다. 오르고 내리고 아무런 생각없이 오름을 접해야 한다.

* 제주에서 다년생이 되었지만 탐방을 해도 오름 정상에서 도시락을 먹어보기는 평생 처음이었다.
백약이에서 구한 귀한 물약을 동검은이오름에서 섭취한 "도시락 + 명약" 오늘 탐방객 이외 저승사자도 이 맛은 모를 겁니다.


* 식사 후 서로 탐방객들의 인사, 소개시간 오늘은 인천, 용인, 광주, 부산 등 1년살이 하시는 분들도 계시었고 ....
그래도 반갑고 제주에서 그것도 오름 정상에서 삼신할머니께 인사도 올리고 은근히 소원도 빌면서 .....



* 오늘 만 큼은 많지 않은 시간이라도 에코투어 알바생으로 가끔 호루라기도 불고, 사진도 촬영하고 ..... 이런 맛 ! 그런 멋 !

* 백약이, 동검은이오름 등을 탐방하고 곶자왈로 향하는 들길, 이름 모를 작은 오름 들이 여기저기에 너희들 이름은 뭐니 ?......




* 멀리 "다랑쉬오름"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정말 아름다운 오름중 하나, 분화구 둘레는 백록담과 비슷한 약 1.5km정도된다.

* 수생식물로 "줄풀"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1종만 자생하며 "줄"이라고도 한다. 참 귀한 것도 많고 소중한 것인데 .....

* 바라만 보아도 가슴과 마음이 확 트이는, 속 썩이는 남편! 미운 아내! 이런 것 저런 것 다 삭히시고 함께 하는 투어가 되시기를 바라며 !

* 해발고도 500m 이하의 산지에 서식하며 덩굴성 줄기로, 뿌리가 바위나 나무 위를 기어올라 흡착하며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으로 꽃은 5~7월 경에 피고, 열매는 삭과로 10월에 익는다. 줄사철나무의 줄기와 잎은 한방에서
부방등이라 하여 약용하며, 각혈·생리불순·자궁출혈·외상 출혈 등에 지혈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 제주 장딸기는 줄기와 잎에 털이 없고, 해독 효능도 있으며 노천에서 자생한다. 뱀도 있는데 얼릉 먹음 해독되겠당 ....ㅎㅎㅎ

* 전국의 산 숲에서 흔히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로 열매는 약용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글씨가 보인다. 무슨 문자인가 ? 약 10초정도 집중해서 보면 ...... 으~잉 아무 것도 없넹 ?

* 개다래 잎의 모습 : 열매에서 추출한 "폴리가몰"은 심장 강장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공동묘지에서 잠을 이룰 때 필요하겠지요 !

*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트래킹 소장님께서 곶자왈에 대한 유래와 식물들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시고 있다.
탐방을 하면서 하나라도 알고간다면 그것은 크나 큰 마음의 양식입니다. 호루라기가 가끔 백과사전 같은 말을 하긴 하지만 .... 끝.
호루라기 맨 / 윤 장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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