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제 8차의 백미 "백록계곡과 선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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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장웅
댓글 3건 조회 1,555회 작성일 19-08-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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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탐방 !

▪ 주말 에코투어 탐방은 준비하는 것이 없는 것같은데도 의외로 시간에 얽매여 버린다.   

   8시 출발, 새벽 5시반 기상, 주중이면 04시 기상인데 주말이라고 조금 느긋해졌나, 요즘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지만, 오늘

   만 큼은 삶의 무게도, 더위도 잠시 잊을 만 큼 나무들이 우거진 숲속에서 땀도 많이 흘리고 개운함을 안겨준 투어였다.

▪ 이번 투어는 8번째 탐방으로 5.16도로 효명사 입구에서 출발 "숲길~백록계곡~옷빌레도~한라산둘레길~숲길~선돌계곡~

  선돌정상~선돌선원~선덕사~5.16도로"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오름은 없었지만 완만한 계곡으로 나름 편안한 코스라 했는데,

  “오름”을 오르는 것보다도 더 힘이 들었던 계곡은 다수의 버섯들과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자연의 생태계가 꾸밈없이 펼쳐졌었다.

 

▪ 늘 변함없는 두 개를 항상 간직하고 다니시는 이권성 제주트래킹연구소장은 오늘의 백미는 "백록계곡"으로 계곡을 따라

  탐방하고 "선돌계곡과 선돌"을 보는 것이 절정이라며, 비교적 완만하다했지만 오름보다는 훨씬 힘이 들었던 코스가 아니었나

  했다

 

▪ 계곡과 둘레길을 따라 이동하며 접한 생태계의 식물들은 껄껄이그물버섯, 낙엽속에서 보이지도 않을 노린재동충하초, 사철난,

  잎이 없는 무엽란씨방, 구상난풀, 삼지창 잎을 지닌 황칠나무, 애기버어먼초, 흰가시광대버섯, 멸종위기 2급식물이라는 으름난

  초씨방, 도둑놈의 갈고리, 일명 이라 불리는 멀꿀나무 등을 숲길속에서 접한 귀한 생태계의 식물들이었다.

 

▪ 선돌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수직으로 곧게 선 선바위라는 선돌아래에는 소원을 빌기 위한 기도자리가 있었으니 이 높은 곳

  까지 올라와 소원을 빌었던 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것같았다.

  선돌에서 내려오니 광활한 평야처럼 넓은 잔디입구에 선돌선원이 자리하고 두 마리의 흰 백구가 반갑게 맞이하는데 짖지도 않는다.

  자그만 연못가에는 자연과 벗삼아 조용함만이 펼쳐질 뿐, 주변 경관이 넓게 펼쳐져 있어 마음이 탁 트인다

  

선동선원을 벗어나 탐방의 끝자락으로 옛선인이 남긴 "선덕사"를 지나치는데 마음이 아쉬워 사회부기자와 함께 경내로 들어가 보니

  대웅전과 종 등 장엄하고 숙연해지는 절 경관인데, 탐방일행은 그냥 지나쳐 버린 것이 아쉬웠다.

  선덕사는 1870년경 "쌍월선사와 응월화상"이 수행을 하셨다는 도량으로, 제주에 9년여를 거주했었고 가끔은 선덕사 입구를 지나쳤을 뿐

  도내에 이렇게 큰 절이 있는 줄 처음으로 알았고, 아쉬웠지만 시간을 내어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탐방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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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명사 입구에 도착 숲길로 접어들어가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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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로 이동하기 전 스트레칭과 천번 만번을 강조해도 중요한 안전요원으로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숙지 "

 

* 숲길을 탐방중 낙엽소리를 들으며 걷는 탐방객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서말씩 뚝! 뚝 !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호루락 맨 / 윤 장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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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복희님의 댓글

홍복희 작성일

멀미하는 바람에 초반 좀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자연에 순응하며
수월해지는 것 같았답니다.
영상으로 보고 느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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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석님의 댓글

박태석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낯가림이 없어지고 농담도 주고받을만 하니
1년이 지나고 인천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 왔습니다.
9차 투어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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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웅님의 댓글

윤장웅 작성일

항상 묵묵하게 탐방을 하시면서 자연을 담으시는 모습 !
인상깊었습니다.
인천이라 말씀하시니 한 때는 영종도 인천공항을 아침에는 건너가고 퇴근때는
다시 건너오는 견우와 직녀같은 이야기를 일년365일 3년간 근무를 한 곳이었는데
님의 제주 생활! 이제 일년이란 시간이 다 되어 가는가 봅니다.
올 한해는 유독 더 빠른 한 해로 니껴지다보니 벌써 8월 중순으로 접어듭니다.
서운하실 것도 같고 정도 많이 주셨을 것같은데, 모든 것은 일상 그대로 인 듯합니다.
저도 가능한 9차때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