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날의 수채화 -2 (진드기예방, 둘레길, 물영아리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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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창밖의 수채화는 어떤 아름다운 모습으로 창가를 바라보고 있을까 ?
청순함?
아니면 그래 !
비가 내리니 그저 옷이 젖을까 일회용 우비로 몸을 치장하기에 바뻤을지 모른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 7차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비를 선물받았다.
어찌 청명한 가을같은 날만 있으랴만은 그러다 보니 한 번쯤은 삼신 할머니도 조깅을 하시는지 그런데 조금은
과하신듯 너무 많은 땀을 흘리시지는 않았는지 덕분에 많은 분들이 홀딱 다 톰과 제리가 아닌 물에 젖은 생쥐 !
• 투어는 여러 종류의 탐방이 있을 것인데, 한라일보의 투어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행사로서 생각과 마음이 일치하면 함께 동행하면서 자연의 생태계를 탐방하고 힐링하는 것이다.
• 요즘 홈페이지 운영에 따른 가입 등 몇가지에 있어서는 우리들의 정보와 관련되어 다양하기에 일부는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사료되지만, 순수한 세상에서 좀더 복잡하고 다양화된 문화를 접하며 살아
가려니 문화적 흐름을 해결하면서 하루 24시간을 영위해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 때로는 좋은 세상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그것도 제주 섬, 속살 속에서 한적한 둘레길 입구에 진드기 예방약을
살포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은 선진국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하기에 무단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책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둘레길을 따라 걷노라면 무작정 걷는 것인지, 생각하며 걷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스페인의 "카미노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제주의 오름이나 둘레길은 세계자연 유산지로서 순례길과 달리 경관을 보며 생각하고 탐방하며 힐링하는 길이라
생각하니 분명 제주에 대하여는 이러한 환경을 주신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깊게 드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 탐방중 많은 폭우를 만났는데 생태계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으며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만나고 헤어지며 조릿대 숲길을 지나치고 때로는 조릿대 순을 뽑기도 하면서 어떻게 처리할까 부담스러워 백세건강에
좋은 줄 알면서도, 그냥 지나쳐야 했던 아쉬움 .....
• 그러나 국립공원내에서는 그 어느 하나라도 생태계 식물, 나무, 돌 등을 훼손해서도 안된다.
• 그것도 제주내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작금에 너무 많이 훼손된 제주, 그러다 보니 경관도, 개발도 우후죽순 자란 풀들처럼 해안가와 중산간 지역은
거의 초토화되었다고 생각한다.
• 무엇을 보호하고 어떤 것을 물려줄 것인지, 사실 남아 있는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탐방객 모두들 편안한 투어가 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생태계를 탐방한다는 그 자체, 인적이 드문 길, 비코스
그런 곳을 찾아서 36임반을 탐방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짧은 시기로는 너무나도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도민만이 아닌 육지에서 또는 관광차 입도한 관광객들께서 함께 탐방한다는 것은 색다른 제주의 경관을 마음에
담는 계기도 되고, 3박4일이 아닌 한달살이, 더 길게는 최소한 1년살이를 한다면 한라일보의 기본적인 취지인 투어에
호응하고 탐방객들도 유네스코 자산인 제주의 생태계, 오름, 습지, 둘레길, 곶자왈, 지질계, 둘레길 등 제주 무형의
자산인 제주 속살 생태계를 가슴에 담았으리라 사료된다.
• 다음 여정은 영아리습지 그리고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용암동굴이라기 보다는 한 시대의 아픔이 서려 있었던 "동굴"
모습과 빗물을 반찬 삼아 삼나무 아래서 펼처지는 도시락 시간이 펼쳐집니다.
* 탐방중 호루라기의 언변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조금 지칠 때 유머스런 모습일 뿐입니다.
아울러 모든 탐방객들의 모습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달밤에 들판을 달리는
ultrarunman / 윤 장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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