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제 8차 : 껄껄이와 저는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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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생태계는 언제 보아도 어느때에도 보이지 않는 우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다.
제주의 속살 속에 있노라면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유형의 것으로부터 때로는 무형의 우주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처럼 숲속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생태계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리라 !
모르기는 해도 보이지 않는 자연의 질서 속에서 온갖 생물들이 저마다의 본능으로 말없이 태어나고
또 말없이 숲에 떨어지기도 한다.
끝이 없을 듯 머리띠 모양으로 펼쳐진 제주의 숲과 산 그리고 들판과 둘레길 그 가운데에는 한라산이
우뚝서서 숲속의 깊이를 알려고해도, 알려고 하면 할 수록 더욱 알 수가 없는 숲속의 비밀을 간직한 듯하다.
숲속의 삼나무들은 말없이 그냥 서 있지는 않을게다.
맑은 날보다도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속에서는 한 치 앞이 안보일때도 있으리라 빽빽이 들어선 나무들
그 촘촘한 사이를 바람이 파고들어 나뭇가지를 흔들어 될 때면 잎사귀는 서로를 부벼댈 것이다.
자연의 속삭임이 다정하듯이, 식사 후 나무틈 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 풀잎에 매달린 작은 벌레
숲속에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돌맹이들 .......
거짓없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탐방을 하며 껄껄이 버섯을 들추어 보고, 저는 요 !
간단하게 거부할 수 없는 삶의 기쁨을 함께 합창하면서 진정한 투어의 맛을 느끼는 듯싶습니다.
처음 참가하신 분, 틈틈이 낮이 익으신 분들, 꾸준히 투어를 사랑하시어 늘 함께 하시는 분들 !
서귀포에서..... 신제주에서 ...... 일산에서 옆에 옆에 옆에 ....일도이동에서 .......
낭만을 만들어 가는 투어의 시간들을 기다려봅니다.
* 껄껄이 버섯이랍니다. 제법크죠 !
* 자연속에서 소개하는 저는 요, 이런 멋, 삶의 기쁨이죠 !
호루락 맨 / 윤 장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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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복희님의 댓글
홍복희 작성일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멋지게 살아 가시는 호루락맨님!
넘 무리하지 마시고 이젠 놀멍쉬멍
2막, 3막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편안한 날들로 즐기시며 건강 챙기세요.

윤장웅님의 댓글
윤장웅 작성일
감사드리며, 제주관광 일반적으로 4~5일 정도의 시간으로 살짝 겉모습만 접하고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횟수로는 약 9년을 거주했었지만, 아직도 접해보지 못한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도민들보다는 많고 부족한 부분들도 있을수 있지만 나름 일반적으로는 적잖이 경험을 했다고
할까요 !
그러나 투어가 아닌 또 다른 부분에서 활동하다 보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1년 살이가 때로는 부족? 그러나 짧지 않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투어도 그렇고 또한 올레길(26코스)도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생각과 마음이 일치가 되질 않고, 다른 취미 부분들에도 시간을 할애를 하다보니 쉽지가 않습니다.
여행이라는 것, 탐방과 투어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것들이지만 취미는 다양한 팔방미인 역할이 참
좋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제가 느끼는 제주는 너무 훼손이 많이 되어 정말 안스럽습니다.
1990년초만해도 정말 아름답고 제주의 섬, 속살이 자연 그대로 보존이 되었던 곳인데, 왜? 이리도
상스런 말로 망가져 버렸는지, 제게 제주는 제2의 고향일 정도로 객지 생활을 처음으로 한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제주의 자연, 경관 그 모습을 지울수도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5.16도로 변에 항상 무성했던 취나물 들, 우도의 산호모래, 비양도의 먹돌, 대정의 갑돌이 갑순이 돌.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던 마라도의 잔디와 마라분교! 1991년도(?) 조성되기 시작한 한라수목원, 용두암
해변가의 추억들, 정동 목장에서 화산탄 수집, 한라산 숲속에서 다양한 "야생난" 그외에도 글로 남기기에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할 만 큼의 제주의 유산과 자연은 원시적때부터 사람의 손을 그리워 하지 않았을텐데 .....
아무튼 1년살이 제주에 대한 잊지 못할 많은 추억과 그림이 가슴속에 가지런히 간직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병속에 시간을 담을 수만 있었으면 .....